던우디에서도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돼 디캡 카운티 보건당국이 경고에 나섰습니다.
디캡 보건국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20대 주민은 디캡 카운티에서 발견된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인체 감염 확진 환자로 현재 집에 머물며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7월, “웨스트 나일 트랩을 설치해 둔 카운티내 27곳 중 9개 지점에서 수집된 모기들이 모두 웨스트 나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디캡 카운티에서는 지난해에도 수집된 모기 중 155마리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귀넷 카운티에서도 지난 달 올여름 처음으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올들어 현재까지 조지아에서 모기 관련 바이러스로 사망한 주민은 2명으로 밝혀졌는데, 이 중 한 명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로 또 다른 한 명은 이스턴 이콰인 뇌염으로 숨졌습니다.
올해 조지아에서 보고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는 총 8건, 지난해 미전역에서 발생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는 모두 47건으로 이 중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기간은 보통8월 중순부터 한달여간 지속되지만 올해 조지아의 모기 시즌이 연장되면서 늦은 가을까지도 모기활동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5명 중 1명 꼴로 발열 등 신체 증상을 겪게 되며 노약자와 같이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의 경우 150명 중 1명 꼴로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구체적인 감염 증상으로는 두통과 열, 근육통 및 관절통, 어지러움증, 발진, 구토, 신체 마비등이 있습니다.
디캡 카운티 보건국은 주민들에게 모기 활동량이 많은 시간 때에 야외활동을 삼가고 야외 활동시에는 긴 팔이나 긴 바지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등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