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백이 아스팔트 바닥에 내던져진 장면 (사진출처: 엑스 캡처)
델타항공이 지난 22일 엑스(X·구 트위터)에 올라온 동영상으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델타항공 직원들이 골프 선수들의 골프 클럽 가방을 옮길 때마다 마구 집어던지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22일 CBS8 등에 따르면, 이스트테네시주립대(ETSU) 골프팀은 이날 엑스에 논란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델타항공 직원들은 컨베이어 벨트에서 나오는 수 십여개의 골프백을 카트에 옮겨 싣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한 직원은 골프백을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아스팔트 바닥에 힘껏 내던졌으며, 이를 다른 직원이 주워서 카트에 싣는 장면이 포착됐다.
골프팀은 영상을 올리면서 “우리의 골프채들을 조심스럽게 다뤄준 델타항공에 감사한다”며 비아냥대는 글을 남겼다.
목요일 오후까지 이 영상의 조회 수가 900만회를 넘기며 화제가 되자, 델타항공은 골프팀에 연락해 수하물처리방식에 대해 사과하며, 파손된 장비에 대해 보상해 주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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