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스와니 지역에 부품공급센터(PDC-Parts Distribution Center)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측은 지난 12일 1만 스퀘어핏 규모의 새 PDC 건물에서 리본 커팅식을 갖고 미국과 캐나다 시장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오픈한 PDC는 이미 스와니 지역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 미국 법인 바로 옆이라 사업 운영의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그간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떨어지는 인지도를 만회하기 위해 북미 소형 건설장비 시장점유율
1위인 밥캣의 브랜드파워를 앞세워 미국 시장을 공략해왔으나 올 초 두산밥캣으로부터 중장비 사업부를 가져오고 미국 내 PDC를 확장해 여는 등 보다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이저리그(MLB)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미국 내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3월에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손동연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북미시장 건설기계 딜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딜러 미팅을 열고 중장기 사업 방향과 비전, 주요 현안들을 공유하는 행사도 개최한 바 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에드워드 송 북미법인 CEO는 “건설기계 사업에 있어서 고객의 장비 수리 요구 발생 시 해당 부품을 적시에 확보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스와니 PDC를 통해 고객 대응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와니 PDC는 지난 1999년 설립된 기존 시카고 PDC가 문을 닫게 됨에 따라 향후 미국 내 두산인프라코어의 물류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스와니
PDC 외에도 지난해 10월 문을 연 마이애미 PDC가 있지만 마이애미 PDC는 중남미 시장 부품 공급을 담당하고 있어 사실상 스와니 PDC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세계 9개의 PDC를 운영하면서 약 40만개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