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가수 지소울이 케이팝 미니콘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일(일)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 센터/씨어터에서 ‘케이팝 미니콘 애틀랜타(K-POP MINICON ATL)‘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현지 케이팝 팬들을 위한 전시 및 벤더 부스와 드라마 워칭 파티, 댄스 콘테스트, 미니 콘서트와 밋앤그릿 등 프로그램이 구성돼 오전부터 수만명의 팬들이 다녀갔고, 미니 콘서트 메인 게스트로 가수 ‘지소울(GSoul)’과 케이팝 전문 4중주 팀인 ‘엣지우드 콰르텟’이 출연했다.
개스 사우스 씨어터에서 열린 케이팝 미니 콘서트는 2층과 박스석까지 현지팬들이 가득 찼다.
‘엣지우드 콰르텟’은 90년대부터 최신 케이팝 음악을 4중주 곡으로 재해석해 한 시간에 이르는 긴 시간동안 메들리로 연주했고, 일부 팬들은 멜로디에 가사를 붙여 따라부르기도 했다.
R&B 가수 ‘지소울’은 소울 가득한 목소리로 <Bad Habit>, <Tequila>, <Hate Everything> 등 10곡을 이어부르며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보여줬다. ‘글로벌 뮤지션’을 입증하듯 <Broken Record>, <Natural> 등 영어 노래를 불렀고, 관객석을 가로지르며 무대를 즐기고 장미꽃 이벤트 하는 등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관객들도 관객석에서 일어나 함께 열성적으로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팬들은 지소울의 풍부한 감성과 뛰어난 라이브 실력에 ‘대만족’했다는 반응이었다.
[3일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케이팝 미니콘이 개최됐다.]
컨벤션 센터엔 케이팝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부스들이 있었고 타투, 실내 인라인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공연을 마친 아티스트들은 센터 한편에서 팬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밋 앤 그릿’ 시간을 가졌다. 타투이스트로 벤더 부스에 참가한 한 아티스트는 “생각보다 많은 현지팬들이 와서 즐기는 것을 보니 현지 케이팝 열기가 뜨거운 것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