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 도난 피해가 발생한 장소.]
최근 둘루스 내 한인 업소들의 절도 및 침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6일 “오늘 새벽 둘루스 새틀라이트 도로 선상의 S 스퀘어에서 한인 업소 3군데가 절도 피해를 입었다”는 청취자 제보가 들어와 확인 결과, 지난 2주 간 인근 지역에서 3건의 도난 사건과 3건의 침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6일 새벽 절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곳은 ‘새틀라이트 스퀘어(Satellite Sqare)’ 내 식당 3곳으로, 그 중에서도 현금 피해가 가장 컸다는 J 식당 업주는 “오늘 새벽 보안 알람이 울려서 도착해보니 뒷문 문고리를 뜯고 들어와 레지스터(돈 통)을 뜯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업주는 “내,외부로 감시 카메라가 14개나 있고 보안 회사에서도 즉시 연락이 왔지만 열쇠 잠금 외 별다른 잠금 장치가 없는 뒷문을 통해 쉽게 들어온 것 같다”며 “CCTV를 보니 한 흑인 남성이 빠루(쇠지렛대)로 문고리를 쉽게 뜯었다”고 전했습니다.
B식당과 K 식당은 현금 피해가 크진 않았지만 B식당의 전기선을 자르고 문고리와 금고가 파손되는 등 “피해도 피해지만 심적 피해도 크다”고 호소했습니다. 현재 둘루스 경찰이 이 사건을 수사 중이며 용의자 추적 중에 있습니다.
2주 전엔 이곳에서 불과 160m 가량 떨어져있는 ‘새틀라이트 빌리지(Satellite Village)’에서 업소 3 군데가 침입 피해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곳 업소들은 뒷문에 열쇠 잠금 외에도 별도의 실내 수동 잠금 장치를 설치해둔 덕분에 문고리만 파손됐을 뿐 도난 피해는 없었습니다.
B 미용실 측은 “2주 전부터 한 흑인 남성이 단지 내에서 서성이며 S 스퀘어를 살피는 것을 본 적 있다”며 이곳을 턴 사람과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피해가 잇따르는 만큼 한인 업주들이 이 소식을 듣고 보안을 강화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업주는 “빠루로 문고리를 쉽게 뜯었다”고 설명했다.]
[2주 전 침입 피해가 발생한 플라자.]
[절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타공형 잠금 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