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둘루스 지역 샘스클럽 직원이 여성 고객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난 달 28일, 어린 아들을 데리고 샘스 클럽에서 쇼핑을 마친 여성은 카트에 담긴 물건들을 차 안에 옮겨 싣기 위해 트렁크를 열었습니다.
이 때 샘스 클럽 직원 한 명이 물건을 싣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다가왔고 여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짐을 옮겨 실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사이 어린 아들을 카시트에 앉히려던 여성은 자신의 다리 사이로 뭔가 지나가는 느낌을 받았고 카메라가 찰칵하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잠시 후 여성의 신고로 경찰이 도착하자 여성은 해당 샘스 클럽 매니저 앞에서 자신의 치마속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직원을 지목했습니다.
신원이 니아야레 라숀 미첼(24)로 밝혀진 직원은 자신은 그저 “여성 고객을 도와줬을 뿐 사진은 찍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미첼의 휴대전화에서 여성 고객의 사진을 포함해 여러 장의 여성 누드 사진들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미첼은 “휴대전화가 저절로 작동해 사진이 찍힌 것 같다”고 변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미첼을 사생활 침해 중죄 혐의로 체포해 귀넷 구치소에 수감 조치했지만 미첼은 다음날인 29일 2,950 달러 보석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샘스클럽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무 입장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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