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간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주 공개된 조지아 주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양측 후보가 또다시 박빙의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결선투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저널(AJC)와 WSB-TV채널2
액션 뉴스가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스테이스 아브람스 후보가 46.9% 지지율을 보이며 46.7% 를 얻고 있는 공화당 브라이언 켐프 후보를 0.2%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 3%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펼침에 따라 내일 선거에서 어느 쪽도 과반 득표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12월 4일 결선투표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껏 조지아 주지사 선거 역사상 결선투표까지 간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자유당 테드 메츠 후보는 1.6%의 지지율을 보였고,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는 5%가량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권자들의 인종을 살펴보면 흑인 유권자 90%이상이 아브람스 후보를 지지하는 반면 백인 유권자중 75%는 켐프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유권자의 성별면에서는 남성 유권자의 54.5%가 켐프 후보를, 40.5%는 아브람스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 유권자의 경우에는 53.4%가 아브람스 후보를, 38.9%가 켐프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백인 여성의 경우 63.4%는 켐프 후보쪽으로 기운 반면 절반 수준인 31.6%만이 아브람스 후보에게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연령부문에서는 65세 이상 유권자들은 켐프 후보를, 29세 이하 유권자들은 아브람스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찬성 46%, 반대 50%로 지난 여론조사 때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오후 4시 조지아 메이컨 지역을 방문해 켐프 후보를 위한 유세를 펼쳤으며 앞서 2일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애틀랜타를 찾아 아브람스 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