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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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카운티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한 명이 결핵 진단을 받아 카운티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귀넷 교육청은 1일 디스커버리 고교 재학생 1명이 결핵 진단을 받고 현재 치료중인 사실을 학부모들에게 공지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또 “결핵 진단을 받은 학생과 가까이 있었거나 접촉한 학생들 혹은 교직원들이 결핵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우려돼 결핵(TB) 피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스커버리 고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총 2,667명인데 이 중 교직원 포함 대략 226명이 오늘 보건국 직원에 의해 피부검사를 받게 되며 검사 비용은 무료입니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결핵(TB)피부검사는 결핵 감염 검사에 사용되는 것으로 활동성 결핵 환자와 시간을 보냈거나 결핵 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이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검사 후 48시간내 주사를 맞은 팔에 작은 혹이 부풀어 오르면 ‘양성’, 그렇지 않으면 ‘음성’입니다.
양성반응을 보일 경우에는 결핵 감염이나 결핵병이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혈액 검사와 X-Ray등의 추가적인 검사들이 필요합니다.
결핵균은 보통 결핵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거나 말을 할 때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됩니다.
손을 잡거나 음식등을 나눠먹고 칫솔을 같이 사용하는 등의 신체적 접촉을 통해서는 감염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결핵균이 있는 공기를 들이마시면 잠복성 결핵감염이나 활동성 결핵이 생길 수 있는데 잠복성 결핵 감염자의 경우 건강한 상태로 아무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결핵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활동성 결핵 감염은 결핵균이 폐로 흡입되어 면역 체계가 결핵균의 성장, 증식, 발병을 저지할 수 없을 때 발생합니다.
활동성 결핵의 징후와 증상은 2~3주 이상 계속되는 기침, 피 섞인 가래, 발열, 식은땀, 피로, 이유 없는 체중 감소,가슴 통증, 식욕상실등입니다.
귀넷 보건국은 오늘 실시한 검사 결과를 보기 위해 오는 금요일 다시 디스커버리 고교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