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photo:wsb-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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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캡 카운티에서 살인사건이 올들어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임한지 1년이 채 안 된 머싸 라모스 디캡 카운티 첫 여성 경찰서장은 30일 “놀랍게도 살인사건 감소는 코로나 19로 인한 자택 대피령 때문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라모스 서장은 “ 자택 대피령으로 가족과 지인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발견하게 된 사실은 우리가 생각보다 서로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살인사건의 대부분은 주로 친분이 있는 사이에서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첫 6개월간 디캡의 살인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7%나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범죄율이 낮아진 이유에 대해 라모스 서장은 카운티 경찰관들의 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평가했습니다. 최근 디캡 카운티는 경관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봉급을 인상한데 이어 팬데믹 기간 초과수당과 위험수당을 지급해 왔는데 이러한 요인들이 경관들의 사기를 복돋아 순찰 업무 역량을 강화시키는데 기여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동네마다 공공장소에 경찰관을 배치하는 새 프로그램 도입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경관들이 직접 주민들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 무료 음식 등을 나눠주며 공동체 연대를 강화한 것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클 써몬드 디캡 CEO는 “범죄와 범죄자는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며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합해야 범죄율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캡 당국에 따르면 현재 디캡 경찰서는 모든 부서마다 보수를 받는 자리는 다 차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수년간 신규 경찰관 모집과 현원 인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던 때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