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디캡 카운티 경관이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근무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숨진 경관은 에드가 이시드로 플로레스(24)로 경찰 경력이 2년도 채 안 된 젊고 유망한 경관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건은 13일 오후 5시께 20번 고속도로 인근 캔들러 로드 선상에서 플로레스 경관이 브랜든 타일러(33)가 몰던 SUV차량을 세우면서 비롯됐습니다.
이 지역은 경제적으로 낙후되고 마약거래와 조직폭력배가 활개를 치는 범죄의 온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지아 수사국(GBI)의 조사에 따르면 플로레스 경관이 경찰차에서 내려 다가오자 타일러는 재빨리 차에서 내려 도주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플로레스 경관은 타일러가 쏜 여러 발의 총에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상 직후 플로레스 경관은 그래디 메모리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습니다.
타일러는 이후 지원나온 경관들과 추격전을 벌이던 도중 K-9 경찰견도 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쪽 눈에 총을 맞은 경찰견 인디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견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순간 타일러도 경관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플로레스 경관은 2017년 5월 디캡 카운티 경찰국에 입문해 같은해 11월 경찰 아카데미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번째 생일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플로레스 경관은 최근 장래를 함께할 여자친구와 약혼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습니다.
제임스 콘로이 디캡 경찰국장은 디캡 시민들을 섬기다 순직한 플로레스 경관의 소식을 비통한 심정으로 전하는 한편, “현장에 출동한 모든 경찰관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모두가 맡겨진 일을 훌륭히 해냈다”고 격려했습니다.
플로레스 경관은 올해 총격 사건으로 조지아에서 사망한 5번째 경관으로 기록됐습니다.
숨진 경관들은 모두 30세를 넘기지 않은 꽃다운 나이에 순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