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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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 역사를 간직한 디캡 카운티 워터 타워가
철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디캡 정부는 14일 페이든 서클과 웨스트 하워드 애비뉴 모퉁이에 높게 솟아있는 워터 타워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 시절인 1935년 건설된 이 타워는 과거 50년 동안 디케이터시에
물을 공급하는데 쓰였습니다.
하지만 최대 50만 갤론까지 물을 저장했던 워터 타워는 15년 전부터 사용을 멈췄습니다.
동그란 모형 한 쪽에는 ‘도착지 디캡’이라 쓰여져 있고, 반대쪽에는 디케이터시의 로고가 그려져 있었던 워터 타워.
운전자들에겐 이정표 역할을 하며 오랜 기간 디캡의 상징물로 여겨졌지만
가동을 멈춘 뒤로는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흉물로 전락하게 됐습니다.
카운티 정부에 따르면 이번 철거 작업에는 총 16만 4500달러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디캡 정부는15년에서 20년마다 워터 타워 외관에 페인트칠을 하는데 30만 달러를
들여왔습니다.
디케이터시는 철거 작업이 끝나는 11월 말까지 평일엔 오전 7시–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5시 사이에 웨스트 하워드 애비뉴 서쪽 방향
도로를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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