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녹스 스퀘어몰 푸드코트에서 오랜 시간 영업을 해 온 식당 한 곳이 위생검사에서 형편없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풀턴 카운티 위생검사관은 지난달 14일 푸드코트내 ‘오크드래곤(Wokdragon)’ 식당 주방서 살아있는 바퀴벌레와 죽은 바퀴벌레들을 모두 발견했습니다.
그 결과 이 식당이 그날 받은 위생점수는 63점.
위생검사관은 바퀴벌레 외에도 음식을 적정온도에 보관하지 않은 점과 싱크대 수도에서 온수가 나오지 않는 점등 다른 위반 사항들도 지적했습니다.
오크드래곤 업주는 푸드코트에서 장사를 해온지 올해로 25년째인데 이렇게 낮은 점수를 받은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불과 8개월전인 3월에 실시한 위생검사에서 만점에 가까운 98점을 받았다는 업주는 손님들에게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모든 과정에 신경을 써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에 변경된 위생검사 조항들을 잘 숙지하지 못한 것이 나쁜 점수를 받게 된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업주는 바퀴벌레가 위생검사에서 적발된 적은 처음이라고 강조하면서 매달 페스트 컨트롤도 성실히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스톤에서 애틀랜타를 찾은 한 방문객은 채널 2액션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보스톤에서는 오직 알파벳 등급으로만 위생 검사 결과가 표기된다”고 하면서 “63점을 받은 식당에서는 음식을 사먹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크드래곤은 조만간 재검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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