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니어 호수에서 지난 수요일 두 번째 익사 사고가 발생했다.
조지아의 유명 관광지이자 한인들도 즐겨 찾는 레니어 호수(Lake Lanier)에서 최근 또 익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 한 남성이 레니어 호수에서 낚시를 하다 익사했습니다.
조지아 천연자원부의 성명에 따르면, 피해자는 사고 당시 아내와 함께 보트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고, 남성이 좌석에 앉으려는 순간 바닥에서 볼트가 풀려 물에 빠졌습니다.
레니어 호수에서는 올해 이미 한 건의 익사 사고가 발생했으며, 작년 한 해에만 13명이 사망했습니다.
레니어 호수는 연간 약 1,200만명이 찾는 유명 관광지이지만, 보트 교통량과 물에 잠긴 잔해로 인해 가장 위험한 호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WSB TV 등 여러 언론매체에 따르면, 레니어 호수는 1956년에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당시 수천여 가구의 민가와 공동묘지를 포함한 많은 지역이 수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에도 호수 아래에는 과거의 건축물과 묘지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뉴스 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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