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레니어 이름 변경되나
지역뉴스인 WSB뉴스는 애틀랜타 북부 휴양지인 레이크 레니어와 뷰포드 댐의 이름이 바뀔 수 있다고 보도 했습니다.
미 국방부 소속 명명위원회는 육군 공병대 관할 소속인 민간 프로젝트를 검토한 결과, 남부군과 관련된 지역의 이름 변경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조지아주에서 이름의 변경이 필요한 목록에 레이크 레니어와 뷰포드 댐, 군부대 기지 등이 포함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레이크 레니어는 60년 이상 레이크 레니어란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남부군에서 일병으로 근무하고 19세기 음악가이자 시인인 시드니 레니어(Sydney Lanier)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습니다. 또한 지난 해 연간 1,230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휴양지입니다. 뷰포드 댐은 남북전쟁 중에 복부한 민병대 앨저논 시드니 뷰포드 중령의 이름을 따 명명했습니다.
명명위원회는 이러한 이름 변경에 대한 결정을 연방의회가 하도록 하였습니다.
레이크 레니어 협회(Lake Lanier Association)의 부회장인 클라이드 모리스(Clyde Morris)는 “시드니 레니어의 이름을 지은 것은 그의 짧은 남부군 복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뷰포드 댐도 마찬가지입니다. 뷰포드 중령의 남북 전쟁 참여 때문에 이름을 지은 것이 아니라 지역 철도 소유권을 인정해서 그의 이름을 따왔기 때문에 이름을 변경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 군사전문 신문인 스타스 앤 스트라이프스는 2024년 1월까지 남부군과 연관된 명칭, 전시물, 기념비 등을 제거하고 이름을 변경하는 예산으로 6,250만 달러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레이크 레니어와 뷰포드 댐의 이름 변경 가능성에 대한 결정이 언제 내려질지는 알 수 없지만 몇 년 이상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ARK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