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이온 배터리로 미드타운 아파트 화재 발생
애틀랜타 소방국 관계자는 결함이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월요일 밤 미드타운의 스프링 스트릿에 위치한 히어(HERE)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애틀랜타 소방국의 제리 드베리(Jerry DeBerry)는 화재의 원인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지목했으며, “배터리는 다른 가연성 물질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고, 배터리가 손상된 경우 내부에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3층 높이 아파트의 화재는 신속히 진압되었고, 주민들은 대피했습니다.
이번 화재의 원인이었던 리튬 이온 배터리는 일반적으로는 안전하지만 손상되거나 결함이 있는 경우 폭발성 화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스쿠터, 전기자전거, 호버보드의 내부 배터리가 최근 화재의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어 소방 당국은 리튬 이온 배터리가 위험하다며 경고했습니다.
지난주에도 뉴욕의 브롱크스에서 전기 자전거 내부에 있던 불량 리튬 배터리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또한 지난 6월 조지아의 라즈웰에 있는 노인 주택에서도 핸드폰 속 리튬 배터리가 과열돼 폭발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관계자들은 배터리를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고, 완전히 충전된 후에는 충전장치를 제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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