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 인구, 1년만에 6만명 늘어나
최근 1년 사이에 메트로 애틀랜타의 인구가 사상 최고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지난 수요일 애틀랜타 지역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2022년 4월부터 2023년 4월 사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민이 6만 6,730명 증가해 지역 인구가 516만명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포사이스 카운티와 헨리 카운티는 2.1%, 애틀랜타 2.8%, 체로키 카운티 2.5%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인구 수로 보면, 애틀랜타 시에는 지난 해에만 1만 4,300명이 증가했는데 이 수치는 2021년과 비교하여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입니다. 풀턴 카운티는 1만 8,500명, 귀넷 카운티는 1만 3,510명이 증가했습니다.
애틀랜타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11개 카운티의 인구 증가가 활발한 고용 창출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일자리가 5.4% 증가했고, 메트로 애틀랜타는 텍사스의 오스틴과 댈러스에 이어 미국에서 다섯번째로 고용 시장이 활발한 지역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주택 부족 문제로 인해 인구 성장세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애틀랜타 지역위원회의 마이크 카나단(Mike Carnathan) 이사는 2022년과 2023년 사이 건축 허가가 3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건축 일정은 더 길기 때문에 충분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카나단 이사는 “주택 수요가 매우 높고, 결과적으로 가격이 매우 높아져 인구 증가에 브레이크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