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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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애틀랜타의 일자리 기회와 임금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용정보 웹사이트 그래스도어는 2일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의 구인수요가 12만 500여개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9% 증가한 셈입니다.
반면 전국적인 일자리 추세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던 지난 9년과는 달리 정체기에 접어든 것 같다는 분석입니다.
지난달 전국 일자리 수요는 560만여개로 지난해 동월보다 0.4% 감소했습니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금상승률 또한 전국 평균치를 앞섰습니다.
4월 메트로 애틀랜타의 중간 임금은 지난해 보다 2.2% 상승한 5만 4,829달러로 전국평균을 살짝 넘어섰습니다.
심지어 노동청이 발표한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금상승률은 3.1%로 그래스도어의 통계보다 더 높게 측정됐습니다.
이는 풀타임 근로자만 대상으로한 그래스도어의 조사와 달리 노동청은 팁과 보너스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들의 임금을 산정했기 떄문입니다.
한편 전국 평균 임금은 전년대비 1.4% 상승했지만 소비자 물가 지수 성장률 1.9%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지난달 일자리 수요를 업종별로 분석해 보면 헬스케어 관련 분야가 1만7,000여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관광산업 부문이 1만2,500개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일자리 증가율 면에서는 개인보안 업종이 43.8% 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이어 소비자 가전제품 분야가 41.3%, 정부 관련 일자리가 30.3%
증가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온라인 구매 확산의 영향으로 수퍼마켓 분야 구인 수요는 무려 27.8%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은행관련 분야 역시 온라인 뱅킹의 영향을 받아 21.7%나 일자리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