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남녀 아기 이름은 ‘리암’과 ‘엠마’로 나타났습니다.
연방사회보장국(SSA)은 이번달초 ‘2017년 가장 인기있는 남녀 아기 이름’ 순위를 공개했습니다.
그 결과 남자 아기 이름에서는 ‘리암’이 다년간 최고 자리를 지켜왔던 ‘노아’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면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순위변동을 가져왔습니다.
리암과 노아에 이어 윌리엄, 제임스, 로건, 벤자민, 메이슨, 일라이저, 올리버, 제이콥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줄곧 10위권 안에 들어있던 ‘마이클’은 12위에 머물렀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여자 아기 이름 ‘엠마’는 4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여자 아기 이름 순위는 2위 올리비아에 이어 에이바, 이사벨라, 소피아, 미아, 샬롯, 아멜리아, 에블린, 애비게일이 10위안에 들었습니다.
여아 이름 인기 순위에서도 ‘에밀리’가 1990년 이후 처음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한편 조지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남자 아기 이름으로는 1위에 윌리암, 2위 노아, 3위 메이슨, 4위 엘라이자, 5위 제임스로 나타났습니다.
조지아 여자 아기 이름 인기 순위에는 1위 에이바, 2위 올리비아, 3위 엠마, 4위 이사벨라, 5위 샬롯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방사회보장국은 이같은 순위를 발표하면서 부모들의 아기이름 선호도가 리얼리티TV쇼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아 이름 중 ‘웰스’는 ‘더 베챨로렛’ 쇼에 등장한 남성 이름의 영향을 받아 인기가 급상승 중이며 여아 이름 중 ‘드림’ 역시 카다시안의 유명세를 타면서 840 단계나 선호도가 올라갔습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의 이름 역시 지난해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