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권 성별 표시: Male, Female, X로 변경

지난 11일부터 미국 여권 신청자들은 자신의 성을 표시할 때, 남성(M) 또는 여성(F) 이외에 제3의 성 또는 성별 표시를 원치 않는 X 칸이 하나 더 추가되어 시행됩니다.

미 국무성은 작년부터 공지해 왔던 미국 여권에 제3의 성을 표시하는 정책을 지난 11일, 월요일부터 공식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여권을 새로 신청할 때 자신이 남성 또는 여성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X 칸에 표시를 함으로써 자신이 제3의 성의 소유자임을 주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X는 양성, 무성, 혼성 또는 전통적인 성 분류에 포함되지 않는 모든 형태의 성을 포함하며, 자신의 성을 입증하는 병원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고 더글라스 베닝, 미 국무부 영사국 부국장이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여권에 제3의 성을 표기하는 이번 제도가 포괄적으로 시행되기까지는 컴퓨터 시스템이 이를 완벽하게 인식하기까지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행정부는 이 제도를 이미 시행하고 있는 캐나다, 호주, 말타, 네팔과 뉴질랜드 정부의 선례를 참고했다고 말하며, 미국 여권에서부터 시행하는 X성 표기 제도를 2023년부터는 미 행정부의 다른 공식적인 서류에도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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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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