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박-영 김 연방하원 당선인 “한인의 정치력, 투표로 보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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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영 기자>

조지아주 연방상원 결선투표가 미국 전역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 한인대상으로 공화당 지지 후원행사가 열렸다.

20일(일) 오후 2시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린 애틀랜타 한인대상 상원 결선투표 후원행사에는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주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미셸 박 스틸, 영 김 연방하원의원 당선인이 참석해 공화당 후보인 데이비드 퍼듀 및 켈리 뢰플러 상원의원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선근 전 대통령 아시아계 자문위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백규 전 한인회장, 은종국 전 한인회장, 최병일 동남부연합회장, 박영규 전 외식업협회장, 김종훈 외식업협회장, 김영자 전 여성실업인협회장과 마이클 박 전 KAC 애틀랜타 회장, 김종대 애틀랜타 리제너레이션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선근 회장은 “한인 1세대와 차세대들이 한인 정치 참여의 새 이정표를 세운 영 김 당선인과 미셸 박 당선인의 도전정신을 배우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전하고 “세계적 스포츠웨어 업체인 리복 회장을 지낸 데이비드 퍼듀 의원은 1980년대 부산에서 공장을 운영하며 한국의 발전을 목격한 한국통이며, 기아차의 조지아주 유치를 돕고 훌륭한 지도력을 지닌 친한파 의원”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켈리 뢰플러 의원은 일리노이주 가난한 농촌 출신으로 여자프로농구팀 구단주와 존경받는 기업가가 돼 우리 자녀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면서 “미국의 견제와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공화당에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 김 당선인은 “조지아에서 미국의 미래를 가를 중요한 선거를 돕기 위해 캘리포니아에서 4000 마일을 날아 왔다”며 “지난 선거에서 10일 동안 마음을 졸였는데 한인들의 지지가 큰 차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퍼듀와 뢰플러 의원은 한인 커뮤니티를 잘 알고 있으며 한인들이 중요시하는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면서 “경험과 능력이 있는 휼룡한 지도자이므로 여러분의 힘으로 꼭 재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셸 박 당선인은 “나같은 한인 이민 1세가 선거에 다섯 번 나와 모두 이길 수 있었다는 것은 미국에 아메리칸 드림이 아직도 살아있다는 증거”라면서 “현재 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했기 때문에 균형과 견제를 위해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어야 국민 모두를 대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우리를 이해하고 세금을 낮춰줄 수 있는 후보,  경찰과 군대를 지지할 수 있는 퍼듀 후보를 뽑아야한다”고 강조하며 “ 아시안 특히 코리안아메리칸을 위해 일해 줄 수 있는 정치인”이라며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을 소개했다.

기립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선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은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짧게 인사한뒤 정견발표를 이어갔다. 퍼듀 의원은 “멀리서 찾아온 두명의 유망한 한인 정치인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조지아와 미국을 변화시키기고 자유를 지키기 위해 위험한 민주당의 독주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퍼듀 의원은 “아시안커뮤니티, 한인들의 투표참여가 중요하며 조지아와 미국의 미래를 위해서 공화당을 지지해 달라”고 강조한 뒤 “여러분의 2세와 3세를 위해, 미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서 꼭 투표해 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19일 오후6시30분 던우디 캐피탈 그릴에서 열린 한인 및 아시아계 후원 만찬행사 등을 통해 13만달러의 후원금이 모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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