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새 회장을 맞이했습니다.
제30대 회장으로는 황병구 전 회장이 추대됐는데요. 그는 수익사업 확대와 젊은 인재 육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황병구 명예회장을 제30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습니다.
황 총회장은 단독 출마했으며 별도의 투표 없이 총회 참석자들의 지지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책임이 무겁지만 미주한상총연이 비즈니스 중심 조직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회장은 이미 2023년 제28대 회장을 역임했고,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운영 경험을 쌓았습니다. 플로리다에서 난(蘭) 유통 농장을 운영하며 연 수십억 원대 매출을 올리는 사업가인 그는 지난 해 10월에는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습니다.
그는 회장으로서 추진할 주요 과제로 지역 상공회의소 지원 확대, 글로벌 사업본부 운영을 통한 자체 수익사업 개발과 젊은 차세대 리더 육성 등을 꼽았습니다.
황병구 총회장은
“수익사업으로 얻은 수익은 각 지회에 돌려주고 미주 전체가 연결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해단식에서는 이번 대회의 실적도 공개됐습니다.
노상일 조직위원장은 “비즈니스 상담 805건, 투자 상담 2억 7500만 달러 등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총 규모는 약 8억 달러로 오렌지카운티 대회 실적(5억5000만 달러)보다 약 45% 증가한 수칩니다.
황병구 회장은 미주한상총연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와는 별도로 자체적인 비즈니스 컨벤션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한인 경제 네트워크 강화와 젊은 상공인 육성.
황병구 회장의 두 번째 임기가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