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시무했던 애틀랜타 에벤에셀 교회를 방문하여 킹 목사 95주기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5일, 애틀랜타 에벤에셀 교회에서 거행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95주기 기념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바이든 대통령은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과 존 오소프 연방 상원 의원의 영접을 받았으며, 에벤에셀 교회 11시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이 날 예배에는 에벤에셀 교회 현 담임 목사 라파엘 워낙 연방 상원 의원과 전 애틀랜타 시장이자 현 백악관 공공정책 선임 보좌관 키이샤 랜스 바텀스, 루시 맥베스, 행크 잔슨 연방 하원 의원, 앤드류 영 전 유엔대사, 디캡 카운티 CEO 마이클 떠몬드 등 주요 정관계 인사들이 총집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서두에서 “자신은 오랜 정치 여정에서 세계 각국의 대통령과 왕들, 여왕, 의회 지도자들과 각계 각층의 리더들 앞에서 연설을 해 봤지만, 이번 에벤에셀 교회에서의 연설은 긴장이 된다”고 말하며,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나의 정치적 영웅이며, 그는 미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나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현재 중요한 기로에 서 있으며, 우리는 단합하고 하나되어 민주주의를 넘어 자치주의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상징적인 장소가 된 에벤에셀 교회는 카터, 클린턴, 부시, 오바마 등 전임 대통령들이 방문한 바 있으며, 현직 대통령으로서 주일예배에 참석하여 연설을 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