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법원의 긴급 명령 판결로 한인회관이 개방되면서 80주년 광복절 기념식은 더욱 의미가 더해졌습니다.
지난 8월 15일 금요일 오후6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는 우중에도 행사에 참여하기 위하여 달려온 400여 명이 한인회관을 가득 매웠습니다.
동포들과 주류사회 인사들이 참여한가운데 치러진 이번 행사는 건물출입금지로 제재를 받은 한인 사회 각 단체장과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주 하원의원 맷 리브스, 홍수정 의원, 커크랜드 카든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 노크로스 시장등이 참석하여 광복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특별순서로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KMCC) 유스그룹 난타팀의 난타 공연, 독립 지사 80명의 명언을 80명의 동포들이 차례로 낭송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또 노인회 채경석회장의 만세 삼창에 맞추어 참가자 전원이 만세 삼창을 외치기도 했습니다.
또, 1945년 해방둥이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박은석 한인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우리 동포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인 자리”라며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백규 원로 회장은 “반쪽짜리 행사가 되어 가슴이 찢어진 듯하다. 한인회 정상화가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광복절 기념식 후 최병일 자문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자문위원 위촉식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