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에 의미 있는 기부가 전해졌습니다.
30년 넘게 군 병원에서 헌신한 뒤 은퇴 후 애틀랜타에 정착한 김복충·조후자 박사 부부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3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김복충·조후자 박사 부부는 평생을 군 병원에서 의료인으로 헌신해온 뒤 은퇴 후 애틀랜타에 터를 잡았습니다.
학창 시절 선배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란 기억을 늘 가슴에 간직해왔다고 말합니다.
김복충 박사는 “받은 사랑을 이제는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부부가 후원한 3만 달러는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의 ‘체어 스칼라십(Chair Scholarship’)‘기금으로 적립돼, 매년 운용 수익을 바탕으로 후원자 이름으로 장학금이 지급됩니다.
이번 기부로 해당 기금은 총 8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는 오는 6월 30일까지 장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대학생 이상 장학생에게 3천 달러가 지급될 예정입니다.
장학금 신청은 재단 웹사이트 kasf.org에서 할 수 있습니다.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더 많은 한인 동포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