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방정부의 예산을 지원받는 의료기관 및 업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3월14일까지 백신을 1회라도 접종하지 않으면 해고될 것으로 보입니다. 접종 마감 기한이 기존 2월15일에서 3월14일로 한 달 연장된 것인데, 이 기간 이후부터는 실제적인 해고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월15일까지 백신을 1회라도 접종하지 않는 의료계 종사자들은 직장에서 해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지아 병원 연합회는 의료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방 정부의 백신 의무 접종 마감 기한을 준수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방 정부의 지침에 의하면, 지난 2월14일까지 조지아를 포함한 24개 주의 의료계 종사자들은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마치거나, 백신 접종을 면제 받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했습니다. 이 마감 기한이 한 달 연장되어 3월14일까지 모든 의료업계 종사자들은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백신 접종 기한의 한 달 연장 조치는 일종의 최후 통첩의 성격을 띄고 있는 것으로 3월14일 이후부터는 백신을 미접종한 의료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해고 조치가 실제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치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의사, 간호사, 병원 테크니션, 보조 인력, 자원 봉사자, 노인 요양원 등, 미 연방 정부의 메디케이드 예산을 지원받는 의료 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입니다.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로 인해 이미 의료계를 이직하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홈타운 헬스의 CEO, 지미 루이스는 이번 조치로 인해 의료업계를 사직하고 떠날 사람들이 추가적으로 더 생길 것이고, 이로 인해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연방정부 메디케이드 관계자는 3월14일 이후라도 연방 정부 차원에서 백신 미접종자들을 향한 직접적인 제재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조치의 목적은 병원과 의료 관련 기관들이 연방정부의 지침을 따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RK NEWS 김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