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어린 두 아들과 함께 낚시를 하러갔던 에간 블레인 스탠리(37)씨.
낚시도중 벼락에 맞아 인근 그래디 메모리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나흘 뒤인 8일 사망했습니다.
달톤 지역 거주자였던 스탠리씨는 올들어 미전역에서 낙뢰 사고로 사망한 12번째 희생자가 됐습니다.
지난 12일에도 벼락을 맞고 화상 치료를 해오던 앨라배마 여성이 2주만에 숨졌고, 앞서 10일에도 플로리다 지역서 한 남성이 벼락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7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낙뢰사고로 숨진 사람들의 수는 총 14명, 지난해에는 모두 16명이 사망했고 수백명이 벼락으로 인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렇게 해마다 낙뢰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최근 벼락에 맞을 확률이 로또에 당첨될 확률보다 높다는 통계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연방기상청과 로또업체 파워볼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일생에 벼락에 맞을 확률은 1만 4600대 1인 반면 로또에 당첨될 확률은 2억 9220만 1388대 1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지아 기상학자들은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여러차례의 강한 폭풍우가 조지아 지역을 덮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채널 2액션 뉴스의 글렌 번스 기상 캐스터는 “7월은 조지아 지역에 가장 많은 비를 뿌리는 시기”라며 “현재 거의 매일 여름철 폭풍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번개가 내리친 횟수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같이 여름 폭풍 시즌동안 각 종 야외활동을 포함해 마당 잔디를 깎거나 집수리등을 할 때 낙뢰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