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업자인 스테파니 페보씨는 최근 자신의 고객과 포사이스 카운티내 한 주택을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2층 벽돌집을 돌아보던 고객이 독사를 밟은 것은 그 순간이었습니다.
보호색으로 위장해 전혀 눈에 띄지 않았던 독사는 고객의 발에 밟히는 순간 고객을 덥석 물고 이후 또다른 보호색을 사용해 사라졌습니다.
페보씨는 독사에게 물린 고객이 비명을 질렀음에도 보호색으로 위장한 독사를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이 독사는 심지어 임신 8개월차인 페보씨까지 물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 2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끔찍했던 상황을 회상한 페보씨는 “만약 독사에게 물릴 경우 태아의 생명이 위험해져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기를 꺼낼 수 밖에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앞으로 고객들에게 집을 보여줄 때 각별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독사에게 물린 고객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독사가 독을 뿜지 않아 큰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사는 주로 풀숲이나 습기가 많은 곳 , 바위틈등 숨을 곳이 많은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무밑이나 나무위에도 올라가며 담쟁이 덩굴, 마른 솔잎 더미를 포함해 콘크리트 바닥을 기어다니는 모습도 목격된다고 합니다.
다만 주위 한경과 비슷한 보호색을 띠므로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문가들은 산이나 계곡등지에서 야영을 하거나 등산을 할 때 뱀을 만나면 건드리지 말고 피하는게 상책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독사들은 성질이 난폭해 공격성이 강하므로 섣불리 건드리는 것은 금물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독사에게 물렸을 경우 응급처치로 물린 부위보다 윗쪽에 끈이나 천을 묶어 독이 퍼지는것을 지연시키는 것이 좋으며 이후 신속히 병원으로 가거나 911에 신고를 하는 등 전문의의 치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독을 빼내겠다고 입으로 물린 부위를 빠는 행위등은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는 입안에 상처가 있을 경우 뱀독이 스며들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