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대성 폭풍 ‘데비’로 인해 조지아주에 내려진 비상사태가 8월 15일까지 연장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 전역 159개 카운티에 대한 비상사태를 8월 15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여러 주에 걸쳐 심각한 강우와 홍수를 유발한 열대성 폭풍 데비의 영향에 따른 것입니다.
사바나 지역은 당초 우려됐던 것만큼의 대규모 홍수는 피했지만, 여전히 상당한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상학자들에 따르면, 이번 폭풍으로 조지아주 남동부 지역에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동안 거의 1피트(약 30cm)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느리게 이동하는 시스템인 데비는 지난 월요일 플로리다에 최소 등급 1호 허리케인으로 상륙한 뒤 이번 주 내내 조지아와 캐롤라이나 지역에 머물렀습니다.
이 폭풍으로 인해 저지대 지역이 침수되었고 남동부 지역뿐만 아니라 멀리 오하이오와 뉴욕시까지 수천 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번 폭풍으로 인해 최소 7명이 사망했으며, 사망 원인은 쓰러진 나무와 침수된 도로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상사태가 연장됨에 따라 주정부 기관은 시민들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인력을 재배치하며, 차량과 장비를 배치하여 상황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뉴스 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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