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코로나19 백신 지침 앞두고 압력 직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정책 우선순위에 대체로 동의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예방접종자문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문제에서는 독자적인 길을 선택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조지아 보건부 장관 캐슬린 투미는 “과학적 근거와 실제 정책이 어긋난다면 우리만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약국과 보건소는 불확실성 속에서 올해 코로나19 추가 접종을 중단했습니다. 이로 인해 환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했으며, 암 환자인 아리엘 하트가 네 명의 의료진과 한 약국으로부터 접종을 거부당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혼란이 조지아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주 의원 네 명은 지난 금요일 켐프 주지사에게 행정명령을 내려달라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주민들이 처방전이나 별도의 자격 제한 없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한 의원들은 조지아가 연방 정부의 불안정한 결정을 그대로 따르지 말고, 독자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신속한 행정 조치가 공중보건 위기를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켐프 주지사가 연방 정책에 보조를 맞출지, 아니면 조지아만의 대응책을 마련할지를 가르는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켐프 행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건 전문가와 정치권 모두가 주지사의 결정을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정책 방향이 조지아 주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