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유족 ‘해당 경관 형사 처벌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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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사진 wsb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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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스 주차장서 백인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흑인남성 레이샤드 브룩스 가족이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경찰들의 형사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브룩스의 아내 토미카 밀러는 이날 딸의 8살 생일에 아빠는 집에 돌아오지 못했다경찰이 남편을 쏜 것은 살인 행위이고 정당화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함께 참석한 20여명의 친척들도 브룩스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비디오를 본 뒤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잠을 이루지도 못했다면서 이번 사건이 가족들에게 남긴 씻을 수 없는 상처에 대해 토로했습니다.

사촌 티아라 브룩스는 우리가 받은 상처를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관련자들이 유죄 선고를 받는 것과 과감한 경찰 개혁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시위자들을 향한 밀러의 간청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밀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지해 주고 시위를 이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면서도 남편의 이름이 긍정적으로 남을 수 있도록 부디 평화로운 시위를 지속해 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한편 어제 오전 9시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는 경찰 면책특권과 시민체포법 철폐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전국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조지아지부가 주최한 조지아 행진(March on Georgia)’ 집회에 참가한 수천명은 이날 리처드 러셀 연방정부 빌딩에서 주청사까지 행진하며 평화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No Justice No peace”를 외치며 브런스윅 흑인청년 아베리 사망과 관련된 시민체포법 철폐와 웬디스 주차장서 브룩스를 살해한 경찰의 무력남용을 규탄했습니다.

제임스 우달 NAACP 조지아지부 회장은 주의회가 우리의 요구를 수용할 때가지 매일 주청사를 접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집회는 단 1명의 체포자 없이 평화롭게 끝났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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