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헤이븐 뷰포드하이웨이 시위… “폭력 아닌 이성적 판단 필요”

애틀랜타 브룩헤이븐 시에서 열린 반이민 시위가 경찰과의 충돌로 번졌습니다. 현장에서 경찰차가 파손되고 최루탄이 사용되는 등 긴장이 고조됐는데요, 애틀랜타의 첫 한인시장인 브룩헤이븐 존 박 시장은 폭력이 아닌 이성적 판단을 강조하며 지역 사회의 단합을 당부했습니다.

지난 10일 저녁, 브룩헤이븐 뷰포드하이웨이에서 열린 반이민 단속 반대 시위가 격화되며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시위 해산 명령 이후 최루탄을 사용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 차량 3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시위 참가자 6명을 체포해 경찰 방해 및 불법 집회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 중 4명은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 거주자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2명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존 박 브룩헤이븐 시장은 다음 날인 11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경찰은 훈련된 대로 상황에 맞게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이민자로 20대가 되어서야 시민권을 얻었다”며 “이민자들이 지역 사회에 가져다주는 문화적 다양성과 활력을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의 과잉 대응을 유도하려는 선동 행위를 벌였다고 언급했고 조지아주 법무장관 크리스 카는 이번 사건이 국내 테러 혐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오는 14일에는 조지아주 의사당과 챔블리 터커 로드 일대에서 추가 시위가 예정돼 있어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한인 동포들에게 안전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총영사관이나 서울 영사콜센터로 연락이 가능합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관련기사

Picture of smartnews

smartnews

Leave a Replay


최신 애틀랜타 지역뉴스

구인구직

FM96.7 / AM790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는 LA, 시카고, 버지니아, 애틀랜타를 연결하는 미주 라디오 네트워크를 통해 발빠른 미주 소식을 전달해드립니다.

리 장의사
선우 인슈런스
코너스톤 종합보험
error: 오른쪽 마우스 클릭은 안되요, 불펌 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