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photo:TM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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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전문 프랜차이즈 ‘지미 존스’가 조지아주 한 영업점에서 밀가루 반죽을 이용해 올가미를 만드는 영상을 소셜미디어 상에 올린 직원 여러 명을 해고했습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체로키 카운티 우드스탁시 매장에서 촬영됐습니다. 영상에는 직원 중 한 명이 빵 반죽으로 올가미를 만든 뒤 곁에 있는 직원의 목에 걸어 잡아당기는 모습과 이를 지켜본 다른 직원들이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 아래 부분에는 ‘해피 포스 오브 줄라이(Happy 4th of July)’라는 배너가 달려 있었으며 영상 속에 등장한 직원들은 모두 백인이었습니다.
올가미는 과거 1900년대 초반 백인우월주의 집단이 흑인을 처형할 때 사용했던 도구로서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지미존스는 7일 성명을 내어 “우리 기업은 어떤 형식이든 인종차별 행위에 관해 무관용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며 “해당 직원들은 즉각 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영상에서 보여진 행위는 완전히 용납할 수 없으며 지미존스 브랜드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AP 통신에 따르면 일부 고객들은 이번 영상으로 인해 지미존스 샌드위치 불매 운동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지미존스는 조지아주에 수 십 개 매장을 포함해 미 전역에 2,8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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