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두 자녀를 둔 디캡 카운티 여성이 집을 향해 걸어가던 중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9일 밤 10시 15분께 스톤 마운틴 인근 레단 로드 선상에서 벌어졌습니다.
이날 밤 모니카 타메즈(39)씨는 집을 저만치 두고 걷던 중 이를 보지 못한 차량에 치여 사망했습니다.
타메즈씨가 걸었던 이
도로는 보행자를 위한 보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사고 위험이 더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타메즈씨를 친 차량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자신이 사람을 친 것을 확인하고는 재빨리 차량에 탑승해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도망도 잠시, 경찰은 뺑소니 운전자인 얼 반즈3세를 다음 날 오전 즉각 체포했습니다.
전날 밤 뺑소니 현장을 목격한 다른 운전자가 용의자의 뒤를 끝까지 쫓아 거주지를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입니다.
사망한 타메즈씨의 아버지는 “아직도 어린 딸처럼 느껴지는 딸의 갑작스런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어떻게 사람으로서 이런 짓을 저지르고 도주할 수가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나마 평생 범인을 잡지 못해 괴로운 시간을 보낼 뻔했는데 선량한 다른 주민의 도움으로 범인을 잡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체포된 반즈는 2016년 DUI혐의로 한 차례 체포됐으며 당시 보석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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