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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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가장 유명한 성 패트릭스 데이 행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조지아 사바나 지역 행사장 사진이 최근 온라인 상에서 누리꾼들의 분노를 일으키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성 패트릭스 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 16일 사바나시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퍼레이드와 이벤트가 개최됐습니다.
문제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떠난 뒤에 드러났습니다.
시민들이 수 시간 머물렀다 간 장소가 온통 쓰레기로 덮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바나 시정부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여러 장의 사진들을 살펴보면 시민의식이 성숙해 있는 미국인들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사진 밑에는 “이벤트 참가자들이 행사 장소였던 라이트 광장에 쓰레기를 버려둔채 갔지만 시청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현재 청소가 진행되고 있다”는 시정부 관계자의 코멘트가 달려 있었습니다.
해당 게시글과 사진은 행사 당일 순식간에 1천번 이상 공유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냈습니다.
사진을 접한 한 누리꾼은 “성인들이 쓰레기를 주워 쓰레기통에 넣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냐”고 분노했고 또다른 누리꾼 역시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냐”며 비난했습니다.
일부는 “자원봉사자들의 수고에 감사하며 바로 이런 모습이 우리가 따라야 할 모습”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사바나 닷 컴(Savannah.com)에 따르면 이 날 행사장에는 3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