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웨스트 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53년 동안 유지해온 ‘오픈 좌석제’를 폐지하고 지정 좌석제를 도입합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미국 최대 규모 저가 항공사이자 애틀랜타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입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1967년에 설립된 이후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을 고수해왔으나, 내년부터 모든 항공편에 좌석을 지정하고 더 넓은 다리 공간을 갖춘 프리미엄 좌석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25일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자체 조사 결과 고객의 80%와 잠재 승객의 86%가 지정 좌석제를 선호했으며, 프리미엄 좌석 도입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비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프리미엄 좌석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좌석의 3분의 1을 넓은 다리 공간을 갖춘 프리미엄 좌석으로 변경할 것이며, 내년 2월부터는 심야 항공편도 도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이러한 변화는 저가 항공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재무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경영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항공권 가격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뉴스 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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