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항공, 애틀랜타 노선 3분의 1 감축… 충성 고객들 불만 고조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운항하던 항공편의 약 3분의 1을 감축하면서 지역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감축은 지난 4월부터 시행되었으며, 주요 직항 노선들이 사라져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지난 수요일부터는 위탁 수하물 요금도 인상되어, 첫 번째 수하물 35달러, 두 번째 수하물 45달러가 부과됩니다.
오랫동안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이용해온 애틀랜타 거주자들은 “이제는 다른 항공사를 알아봐야 할 것 같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용객들은 로스앤젤레스와 남부 플로리다 등으로 가는 직항 노선이 사라진 것이 큰 타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현직 승무원 앨리슨 헤드는 “애틀랜타 내 게이트 수도 줄면서 직원들의 사기도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츠필드 잭슨 공항 측은 일부 C 콩코스 게이트를 공용으로 전환하며 항공사 운영 효율화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사우스웨스트의 감축 결정이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틀랜타 지역 소비자들에게는 더 적은 선택지와 더 높은 비용만이 남게 되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