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조지아, 미국 최대 ICE 구금 시설 건립 승인… 인권 논란도 확산
조지아주 찰턴 카운티는 현재 1,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포크스턴 ICE 구금 센터를 최대 3,000명까지 확장하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이 구금 시설은 플로리다 국경 인근에 위치하며, 이번 확장으로 미국 최대 규모의 이민자 구금 시설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민간 교정회사 GEO 그룹이 운영하는 이 시설은 이미 위생 문제와 수용자 처우에 대한 논란이 많았던 곳입니다.
2021년 조사에 따르면 곰팡이, 곤충, 고장 난 설비 등 비위생적인 환경이 확인되었고, 의료 서비스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역 공무원은 확장이 지역 일자리 400개 창출과 경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민자 권리 단체는 이 계획이 인종차별적 추방 정책의 연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연방 정부의 계약 심사를 거쳐야 하며, 심사를 통과하면 90일 이내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과거에도 포크스턴 구금 시설에서는 수용자가 사망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번 확장은 조지아 남부가 미국 내 이민자 구금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