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발로우 모금 사이트 캡처.]
9일 WSB TV는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바하마에서 살먹는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다리를 절단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성의 이름은 제니퍼 발로우로, 가족은 “5달 전 바하마의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다 다리에 난 작은 상처를 통해 박테리아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감염이 굉장히 빠르게 진행돼 집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박테리아가 혈류에 들어간 탓에 2주간 코마 상태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감염이 진행돼 피부와 근육이 괴사하며 발로우가 큰 고통에 시달리게 되자, 다리를 절단하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발로우가 감염된 박테리아는 괴사성 근막염을 일으키며 살을 파먹는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년 미국에서 700여건 정도 이 박테리아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고, 5명 중 1명이 사망에 이른다고 CDC가 발표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은 발로우의 치료 비용과 다리 보철 비용, 재활 비용을 위해 $52,000을 목표로 모금을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