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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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파워가 내년 1월부터 전기세를 인상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 조사에 따르면 조지아 주민들은 이미 값비싼 유틸리비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사전문업체 Move.org
는 최근 각 주 별 월평균 유틸리티 비용을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조지아는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유틸리티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의 유틸리티 비용은 가정당 월평균 441.1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분석기관은 전기세의 경우 미국 에너지 관리청, 내츄럴 가스의 경우 TECO 에너지사, 수도세의 경우 서클 오브 블루사가 제공한 자료에 근거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지아 주민들은 가정당 전기세 126.38달러, 가스세 99.33달러, 수도세 70.39달러, 인터넷 60달러, 케이블 85달러 등을 매달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월평균 전기세는 110.76달러, 가스세는 72.10달러로 조지아 보다 낮았지만, 수도세와 인터넷 ,케이블 비용은 조지아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톱 5 안에는 조지아를 포함해 플로리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앨라배마 등 남부 지역에 속한 3개주가 이름을 올렸으며 1위는 하와이로 월평균 587.7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유틸리티 비용이 가장 싼 곳은 뉴멕시코로 344.55달러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조지아 공공서비스 위원회는 어제(16일) 조지아 파워의 전기세 인상안을 승인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인상 금액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가정마다 최대 연 200달러 정도를 추가로 지불하게 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전체 비용 중 수수료와 같은 일부 비용의 경우에는 다음달부터 곧장 인상된 금액이 적용될 방침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