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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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명소 중 한 곳인
메이저리그 야구팀(MLB) 브레이브스의 홈구장이 다른
이름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캅 카운티에 소재한 ‘선트러스트 파크(Suntrust
Park)’의 새 이름은 ‘트루이스트 파크(Truist Park)’.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트루이스트
은행 관계자들은 어제(14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구장의 새 로고를 공개했습니다.
구장명이 변경된 것은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선트러스트 은행과 노스 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둔BB&T 은행이 지난달 최종 합병 소식을 전하면서 ‘트루이스트 은행’이란 이름으로 재탄생했기 때문입니다.
브레이브스팀 스폰서인 선트러스트
은행은 지난 2016년 맺은 계약을 통해 25년간 구장 이름 사용권을 갖게 됐습니다.
트루이스트 파크로 새롭게
변신해야 하는 구장은 현재 리브랜딩 작업이 한창입니다.
기존에 붙어있던 선트러스트
파크 로고와 간판 등을 전부 떼어내고 새 이름으로 교체하기 위해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장측은 월드 시리즈 시작에
앞서 모든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장 이름이 변경되면서 야구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미 선트러스 파크란 이름에
친숙해진 팬들은 트루이스트란 이름이 발음하기도 힘들다며 못마땅해 하는 반면 또 다른 팬들은 어차피 새 이름에 곧 익숙해지지 않겠냐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