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캅카운티 경찰, 과잉진압에 5천만달러 소송 당해

지난 여름 캅카운티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10대 소년 빈센트 트루잇(Vincent Truitt, 17)의 유가족이 카운티를 상대로 수백만달러의 소송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트루잇을 대표하는 제럴드 그릭스 변호사는 오늘(29) 오전 5천만달러의 소송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경찰 총격 소송 중 최대 규모에 속합니다.

트루잇은 작년 7월 13일 사우스서비스로드와 리버사이드파크웨이의 교차로 부근에서 경찰의 도난 차량 조사 중 총에 맞았습니다.

당시 경찰은 트루잇 포함 3명의 남성이 탄 차를 발견하고 이를 세우려 했으나, 차는 도주했습니다.

차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자 트루잇을 포함한 2명이 도주했고 경찰은 총을 발사했습니다.

트루잇은 이튿날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검시관은 트루잇의 사인이 살인이며, 그가 등쪽에 두 개의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루잇과 함께 차에 탑승해 있던 15세, 17세의 소년들은 구속됐습니다.

작년 11월 캅카운티 경찰은 성명을 통해 당시 트루잇이 차에서 나올 때 총을 소지하고 있었기에 발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GBI에 따르면 트루잇은 경찰에게 총을 겨누지 않았습니다.

트루잇의 가족은 “경찰의 바디캠에서 트루잇은 경찰에 아무런 위협도 가하지 않았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릭스 변호사는 “트루잇이 조수석에 탑승했을 뿐”이라며 “10대들의 총기소지가 경찰의 살인으로 이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캅카운티 경찰은 “사건은 비극적이지만 알려진 일부 사실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GBI는 11월 초 조사를 마치고 캅카운티 검찰에 사건을 인계했으며, 이후 조사엔 진척이 없는 상탭니다.

트루잇의 가족들은 GBI, 캅카운티 검찰청, 카운티 커미셔너들에게 해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사의 투명성을 위해 경찰의 바디캠을 공개하라는 시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릭스 변호사는 “이제 소송만이 사법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ARK뉴스 박세나입니다.

 

빈센트 트루잇(17)/사진: 폭스5애틀랜타

작년 10월 트루잇의 가족과 친구들이 캅카운티 에피센터에서 시위를 열고 트루잇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경찰의 해명을 촉구했다./사진: 폭스5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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