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 정션’…2026년까지 보수 작업한다

애틀랜타에서 가장 복잡한 도로로 유명한 ‘스파게티 정션’이 개보수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도라빌 부근 85번 고속도로와 285번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스파게티 정션은 마치 스파게티처럼 도로가 얽혀 있는 교차로를 일컫는데, 특이한 생김새만큼이나 위험하고 혼잡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조지아 교통국은 스파게티 정션에 새로운 고가도로 2개와 고속도로 보조 차선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프로젝트에 6억 850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8년 전에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운전자들이 스파게티 정션으로 진입하는 큰 커브를 만나기 전까지 직선 도로에서 과속하는 경향이 있는데, 뒤늦게 급커브 차선을 인지하게 되며 사고가 발생한다는 구조적인 문제가 보고됐습니다.

경찰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이런 사고가 총 2,423건이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10명에 이릅니다. 이후 경고 표지판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계속해서 발생했습니다.

디캡 카운티 CEO 마이클 더몬드는 “디캡 카운티 역사상 가장 중요한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라고 했고 조지아 교통국은 “공사로 인해 충돌이 줄어들겠지만 공사 기간 동안 차선 폐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도로 작업에 들어갔으며 고가 도로 하층부는 모양을 갖춰가고 있고, 프로젝트는 2026년 가을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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