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켜 둔 차량이 원인, 밀턴 주민 7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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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photo:ajc.com

풀턴 카운티 밀턴 지역 한 타운홈 단지에서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일산화탄소는 거라지 안에 실수로 시동을 켜 둔 차량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이승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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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시 한 타운홈 단지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여성 1명이 숨지고 6명의 주민이 병원에 입원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20일 오전 835분께 누군가 몸이 아프다는 신고를 받고 밀턴시 경찰과 소방대가 레가타 그로브 선상 윈드햄 단지로 출동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서로 연결돼 있는 타운홈 9채 가운데 3-4채에서 500ppm 수준의 일산화탄소가 측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9채 타운홈 중 한 집의 거라지 안에서 시동이 켜져 있는 차량 한 대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는 고의가 아닌 실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여성 1명이 사망하고 또다른 주민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 상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당국의 지시로 대피했던 주민들은 일산화탄소가 다 제거된 오후께 집으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일산화탄소는 냄새도 나지 않고 눈에 보이지도 않아서 누출 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증상은 몸에 흡수된 일산화탄소의 농도와 시간에 따라 다릅니다.

 

경미한 일산화탄소 중독은 두통, 메스꺼움, 어지러움, 집중력 장애, 구토, 졸음, 협동 운동 부실을 유발하지만 중증 이상의 일산화탄소 중독은 판단력 장애, 혼란, 의식 상실, 발작, 흉통, 호흡 곤란, 저혈압, 혼수상태를 일으킵니다. 따라서 다수의 피해자들은 스스로 이동하지 못하므로 반드시 구조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소량의 일산화탄소에 노출되어도 인체에 위험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환기 등 사전예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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