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조지 플로이드 죽음으로 촉발된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항의시위가 하루만에 한인 밀집지역인 귀넷 카운티로 이어져 주말내내 한인들을 긴장시켰습니다. 귀넷 한인타운에서 열린 시위 소식과 함께 다음주 둘루스 시위에 대한 한인들의 우려를 김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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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29일)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열린 시위 소식과 함께 돌아오는 일요일(7일)에는 둘루스 한인타운에서도 시위가 잡혀있단 소식이 한인사회에 전해지면서 한인들의 촉각이 곤두세워졌습니다.
시위 다음날인 30일 폭도들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인업소들이 매장청소를 채 마치기도 전에 귀넷지역에서도 시위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에 한인들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습니다.
뷰티협회와 세탁협회 등 각 단체 회장들은 회원들과 SNS로 연락하며 산발적으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장소와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를 나눴지만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폭력상황에는 준비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 회장>
토요일 오후 4시경부터 슈가로프밀 쇼핑몰 인근 거리에서는 밤 열시까지 시위가 벌어지고 애틀랜타 비상대책위원회는 안전대책본부를 마련 24시간 핫라인을 개설했습니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이날 시위로 네 명이 체포됐고 경찰차 2대가 파손됐지만, 이외 보고된 인적 물적 피해는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다음주 7일에 잡혀있는 시위 장소가 한인상권의 중심지인 둘루스라는 소식에 한인들의 염려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녹취- 김회장 >
일부 한인들은 둘루스 시위도 지난 토요일 시위처럼 평화롭게 끝날 것이라고 보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시위를 막아보자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미 동남부 한인외식업협회(회장 김종훈)는 귀넷 카운티에 시위집회 반대를 청원하기로 결정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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