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주말에 있었던 사건 사고 소식을 모아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말을 맞아 놀이공원을 찾았던 입장객들이 갑작스런 화재로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화재는 12일 식스플래그내 한 탑승열차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입장객이 녹화한 영상에 따르면 열차의 엔진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하더니 이내 불꽃이 튀기 시작합니다.
열차 근처에 있던 놀이공원 직원들이 입장객들을 대피시키는 동안 불꽃이 튀는 소리가 더 크게 들려옵니다.
다행히 열차 안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큰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열차 가까이 있었던 2명의 직원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입장객 1명도 경상을 입고 식스플래그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식스 플래그측은 성명을 내어 “탑승열차 철로 엔진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곧바로 진압되었다”고 밝히며 “해당 열차는 추가 검사를 위해 당분간 운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런가하면 같은날 오후 4시 15분경 디캡 카운티에서는 한 모텔에 출동했던 경찰관들이 방안에서 화학 물질로 인한 강한 냄새를 맡고 병원을 찾게 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디캡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디케이터 인근 메모리얼 드라이브 선상에 소재한 유나이티드 인 앤드 스위트 호텔에서 벌어졌습니다.
이 날 모텔 방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수사를 위해 3층에 있는 방에 들어간지 몇 분 지나지 않아 화학물질에서 나오는 듯한 냄새를 맡고 메스꺼움과 어지러움등의 증상을 호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소방당국의 위험물질 조사팀이 투입돼 방 내부에서 샘플을 수집하면서 3층 투숙객들이 전부 대피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경찰당국은 냄새에 노출된 총 3명의 경찰관들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고 당일 밤늦게 병원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방수사국(FBI)의 협조로 샘플을 분석한 결과 강한 냄새의 원인은 유해물질이 아닌 가정용 청소 세정액들의 조합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사망한 48세 남성의 시신을 디캡 카운티 메디컬 검시소로 보내어 부검을 의뢰한 가운데 현재 사망 원인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사망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