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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람스, “낙태가 고물가 경제 위기의 해결책” 발언 논란

<앵커>

주지사 선거 경쟁이 치열한 막판 레이스로 접어든 가운데, 스테이시 아브람스 민주당 주지사 후보가 방송 인터뷰에서 낙태를 고물가 경제 위기의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기자>

스테이시 아브람스 민주당 주지사 후보가 지난 18일 화요일, 전국 방송 채널인 MSNBC 방송국 인터뷰에서 현재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목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위한 해결책으로 낙태를 제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AJC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브람스 후보는 MSNBC와 낙태 이슈에 대한 대화가  끝나고 40년 만의 사상 최대 인플레이션의 해결책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분명히 말해서, 사람들이 개스 가격을 걱정하는 것은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고, 식료품 가격에 대해 걱정하는 이유도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원치 않는 임신에 대해 낙태를 하는 것은 자녀를 임신하면 짊어져야 하는 경제적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결코 분리할 수는 없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낙태 정책을 경제 정책과 연계했습니다.

아브람스의 이러한 발언이 알려지자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측은 즉각 비난 성명을 발표하며 경제 위기의 해결책으로 낙태를 제시했다며 공격했습니다. 그러면서 켐프 주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자신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개스세 부과 유예, 세금 환급, 주택 보유세 인하, 역대상 최대의 규모의 세금 인하로 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아브람스의 이러한 발언이 트위터 상에서 유포되면서 유권자들의 정치 성향에 따라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경제적 부담이 낙태의 주요 원인이라는 아브람스 발언을 지지했으며, 공화당 지지자들은 경제 위기의 해결책으로 낙태를 제시한 것에 대해 비난하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AJC 신문은 아브람스의 이번 발언이 얼마 남지 않은 주지사 선거 향배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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