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귀넷 경찰에 따르면 지난 주 화재가 난 피치트리 코너스의 아파트에서 6세 소년이 수차례 칼에 찔린채 발견된 사건의 범인이 소년의 엄마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19일 피치트리 코너스의 한 아파트(4900 Springs in Peachtree Corners)에서 화재가 신고돼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땐 아파트 내부에서 의식이 없는 6세 소년이 발견됐습니다.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한 자상으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뒤에 숨어있는 소년의 엄마를 체포했습니다.
아이를 살해한 이 여성은 23세의 아자리아 버튼으로, 현재 악의적 살인, 중범죄 살인, 1급 방화, 가중 폭행, 증거 조작, 아동 학대 1급 등 7개 혐의로 기소돼 귀넷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입니다. 경찰은 살인 동기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 여성은 월세 지불이 밀려 해당 아파트에서 퇴거 직전이었으며 부동산 관련 법정 소송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소년의 친할머니인 채시 브라운은 살해되기 전날까지만 해도 엄마와 함께 호박을 조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소년이 행복해보였다며 “그녀가 아이를 죽인 이유를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브라운은 소년이 엄마에게 “‘우리 엄마는 최고’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브라운의 가족들은 장례식을 위해 소년의 시신을 미시시피의 친가로 데려올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