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팔라치 고등학교 학생들, 학교 안전과 관련된 법안 요구하며 시위
지난 9월 끔찍한 총격 사건이 일어났던 아팔라치 고등학교 학생들이 어제 학교 안전 강화를 요구하며 교실을 나섰습니다. 학생들은 9월 학교 총격 사건으로 희생된 4명을 기리며 4분간 묵념을 시작으로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총격 사건에서 살아남은 일부 학생들은 조지아 주 의사당에서 의원들과 만나 자신들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입법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12학년 이사벨 트레조는 “나는 얼어있었다”며, “만약 움직였다면 내가 다음 희생자였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존 번스 조지아주 하원의장은 학교 위협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포괄적인 학교 안전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이 법안은 학생 위협 데이터베이스 구축, 익명 위협 신고 앱 도입, 테러 위협 처벌 강화, 총기 안전 교육 및 안전한 총기 보관 장치 구매에 대한 세금 혜택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해 9월 4일에 발생한 총격 사건에서 용의자인 14세 콜트 그레이는 아버지가 준 총을 사용해 학생 2명과 교사 2명을 살해했습니다. 현재 콜트와 그의 아버지 콜린 그레이는 모두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콜린 그레이 측 변호인은 보석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