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 이후 급여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가운데 애틀랜타의 여러 일자리도 연봉 10만 달러선을 넘어섰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연방 노동통계국 자료를 기반으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직업별로 연평균 소득이 어떻게 변했는지 조사했는데, 애틀랜타에선 21개의 직업군이 10만 달러 이상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은 의료 및 엔지니어링 분야였으며, 특히 일반 내과의, 족부전문의(podiatrist), 조산사, 화학, 항공우주, 생물학 엔지니어 등이었다.
전국적으론 14개의 직업이 1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직업군에 새로 추가됐다. 컴퓨터 정보 분석가($104,230), 상업용 항공기 조종사($103,910),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 행정가($103,270),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102,240) 등으로 주로 IT 분야에 해당됐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시카고 순으로 대도시에 고연봉 직업군들이 몰려있었다.
고연봉 직업으론 의사($227,180), 정신과 의사($226,880), 신경과 의사($224,260), 안과 의사($219,810), 치과의사($175,160) 등 의료 분야가 대부분이었다.
채용 담당자들은 2024년의 급여 인상 추세에 대해 “2년 동안 급여가 크게 인상됐기 때문에 2023년부턴 급여 인상과 보너스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2024년에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연방 노동통계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에 비해 2023년 2분기 급여가 12.8%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4년 예상 급여 인상률은 3.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