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고급 주택 가격 상승세
애틀랜타비지니스크로니클(ABC)은 애틀랜타의 고급 주택 가격이 연일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고급 주택의 판매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공급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고급 주택 가격은 전체 주택 가격의 상승 속도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레드핀(Redfin)이 지난 10일에 발표한 레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1월까지 애틀랜타의 고급 주택 중간가는 115만 달러로 1년전 대비 17% 상승했습니다.
퍼스트멀티플리스팅서비스(First Multiple Listing Service, FMLS) 데이터는 애틀랜타의 중급 주택가는 동기간 3% 상승에 그쳤다고 보고했습니다. 또한 고급 주택 중간가는 전국 중간가인 108만 8,900만 달러보다 6만 달러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급 주택의 가격은 상승했지만,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1월까지 애틀랜타의 고급 주택 거래는 56% 감소했습니다.
주택 거래가 감소한 요인은 모기지 이율 상승이 고급 주택을 찾는 바이어들에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지난해 급상승한 모기지 이율이 워낙 급상승한 탓에 고급 주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불안정한 증권 시장도 영향을 끼친 요인 중 하나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고급 주택 바이어들은 주식 투자로 인한 수입금으로 주택 구매 시 현금으로 100% 구매하거나 다운페이를 많은 비율로 하게 되는데, 증권시장이 불안정해 주택 거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레드핀은 고급 주택을 시장 가치 기준으로 상위 5%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으로 분류하며, 고급 주택이 아닌 주택은 35-65번째 백분위수에 속하는 주택으로 정의합니다.
ARK 뉴스 유수연입니다.